떠나기 전 날.
마지막인데 한잔 해야지? 하는 심정으로 어딜 갈까 하다 찾은 곳, 야끼도리 전문점.
꼬치구이 전문점인데.. 포장마차에서 워낙 심하게 낚인 기억 때문에 갈까 말까 하다가 들렀다.
그냥.. 닭껍질구이가 생각보다 맛있길래 +_+

가게 앞에서

가게는 그냥 평범해보인다.
특별한 걸 찾으려 한건 아니지만.. 일본 선술집 분위기까진 아니고..
이 가게만의 묘한 무언가가 있다기보단.. 그냥 좀 평범한 느낌의 가게.

한글메뉴와 일본메뉴

한국인이라 그런지 또 한글판 메뉴를 준다.
닭꼬치구이 같은 단어는 너무 어렵고.. 어짜피 일본어도 모르는 마당에 잘 되었지.
온 김에 원래 목적이었던 사케도 하나 시키고..
따뜻하게 먹는다 그래서 따뜻한 걸로 달라고 했는데. 찬 것도 있었다. 요샌 뭐 먹나?

여하튼. 하나하니 시켜보기로 했다. 가격도 비싼 편이 아니라 부담없이 주문을..;;

닭껍질구이

삼겹살과.. 닭다리였나?


오. 생각보다 만족스럽다. 맛도 있고.. 무엇보다도 잘 구워져서 좋다.
여기서 꼬치 한번 구울려면 몇 년을 수련한다던데.. -_-;; 좀 오버스럽긴 하지만. 내 입장에선 맛있으니 좋지.

음~ 아채도 맛있었지.

이건 뭐더라...


전체적으로 뭐가 확 들어오는 게 없이.. 전체적으로 맛있다.
닭꼬치는 먹다보니 계속 땡기는..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가격이 부담스러웠는데.. 이 정도면 가격도 좋고 맛도 있고.. 한 잔 하기에 딱 좋은 분위기까지.

다리도 있고.. 삼겹살도 있고..

뭘 시켜도 다 맛있다. 살짝 태운게 좀. -_-;


잘 먹고 나왔다. 마지막 날 가장 불타는 밤을 보낸 듯.
초밥에 라면에 꼬치에.. 어쨰 오사카보다 여기가 맛있는 것이 더 많은 듯 하다.
물론 우리가 잘 못 찾아서 그렇겠지만...

떠나면서 아쉬웠던 또다른 집 중 하나.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