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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거리에서 만났던 새우튀김

 명동 메인거리에서 약간 벗어나면 독특한 제목을 단 길거리가게가 있다. 그 이름하여, "새우 팔아서 장가갈겁니다" 라는 새우튀김집. 실제 분위기를 봐도 젊은 남녀가 둘이서 열심히 새우를 튀겨 파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들 호기심 반, 새우튀김 먹고싶은 기운 반으로 옹기종기 모여 새우를 먹는다.

 실제로, 새우는 실하게 생겼다. 일반 튀김집이나, 슈퍼에서 파는 냉동식품 따위로 분류되는 새우가 아니라, 중하 정도 사이즈의 새우를 직접 튀김옷을 입혀 남자가 튀겨낸다. 새우 상태도 길거리음식 치고는 괜찮아 보이고. 열심히 하는 남자의 모습이 마음에 든다.

 그냥 묻는다. "이거 팔아서 장가 가시겠어요?" 그리고 남자는 대답한다. "내년 말까진 열심히 팔아서 갈겁니다~" 이를 받아 묻는다. "옆에 여자분은 여친이신가봐요?" "아니요~ 친구에요~" 그냥 그렇게 열심히 파는 두 사람의 모습이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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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긴 실력도 좋고. 맛도 좋고. 위생 상태도 괜찮다. 재료도 좋다. 위치가 공사장 밑이라 안 좋다. 위치는 좌우로 옷가게가 죽 늘어선 그 거리. 먹자골목에서 약간 벗어난.. 금은 파는 가게가 있는 거리에 위치한다.
 
 열심히 팔면. 이 정도 실력이라면 장가 갈 수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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