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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헌절 때 먹은 거라 오래 되기는 했지만 기억에 남기고 싶어서. 아무 생각 없이 버스에서 내려 들리게 된 장충동 족발집이다. 장충동 족발 얘기만 들어보다가 직접 가보는 것은 처음이라. 크게 기대는 하지 않고 갔지만 그래도 이름값은 하겠지 하는 생각에 집에 가는 길에 들렀다.

 거리가 생각보다는...
 큰 거리에 신당동 떡볶이처럼 쭉 늘어서 있을줄 알았는데 그냥 길가에 있는 거리다. 내가 잘못 갔을지도.. 제대로 된 장충동 족발거리가 있으면 소개시켜 주시길.

 둘이 가서 小자냐, 中자냐를 두고 좀 생각해보다 小자로 주문했다. 크게 배가 고픈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이기도 했고.. 족발이 못하는 집은 기름기가 껴서 부드러운 지방맛이 아닌 기름맛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여하튼. 먹어본 족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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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은 푸짐해서 좋았는데.. (小자였지만 양은 대충 中자?)
 생각보다 맛이? 글쎄.. 보들보들해서 좋긴 했지만 껍질은 쫄깃해야 진짜 족발 맛 아니던가?
 보들보들해서 족발 드시고 싶은 어르신들에게는 무지 좋지만.. 쫄깃한 그 맛을 족발맛으로 즐기는 나에게는 글쎄.. 라는 기억으로.

 한 가지 짚고 갈만한 것은, 살코기 부분이 텁텁하지 않았다는 것.
 이게 장충동 족발의 기술인지.. 이 부분도 기름기가 돌면서 부드럽게 입에서 씹혀서 기분이 좋았다. 일반적인 족발들은 이 부분이 텁텁해서 먹기가 싫어지는데.. 여기 족발은 이 부분마저 맛을 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음.

 선택적인 것 같다.
 쫄깃한 껍질이냐, 아니면 부드러운 살코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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