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첫 토익 후기

잡다한 이야기 2007.01.14 13:50 posted by Daniel Koo

방학 때 뭐라도 해야지? 하는 심정에 무턱대고 기말고사가 끝나고 신청해둔 토익.
도대체 무슨 깡으로 했는지 -_- 뉴토익에 대해 아는 건 "뭔가 좀 바뀌었다던데" 라는 것만 알고 있었다.

남은 기간동안 주민선/류양수 토익강의 들으면서 해커스 틈틈히 조금씩 읽었고..
머리 속에 확실히 '시험 영어 시대는 지났다' 라는 생각이 박혀 있는 나로서는 토익을 대비하자라는
기분보다는.. 두런두런 알아가는 스타일로 준비를 하고 시험을 봤다.

P1 : 10문제로 줄었음. 예전 토익과 거의 바뀐 게 없고 비법도 그대로 쓰이는 듯. 10문제로 줄어서 더 좋음. 하지만 여전히 이 파트가 왜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 의문. 또 의문.
P2 : 예전 비법이 안 먹히기 시작하는 듯 하다. P2를 특별히 공부하는 것보다 그냥 생활영어 식으로 공부해온지라 쉽게 풀었는데.. 비법으로 푸시는 분들은 아마 죽 쒔을 듯.
P3 : 완전 바뀐 부분. 지문 못 들으면 3개를 연달아 틀려버리는 공포의 섹션으로 바뀐 듯.. 처음이라 꽤 힘들었다. 크게 쓸모있는 파트라는 생각은 여전히 안 듬. (스파이들이나 좋을까)
P4 : 예전보다 훨씬 쉬워짐. 지문을 어디까지 읽어두어야 할지 문제지에 표시가 되어 시간낭비가 줄어들었다. 유학생들/강연준비에 역시나 적절한 좋은 섹션.
P5 : 어휘를 묻는 문제가 많이 추가됨. 몇몇 비법이 먹히는 문제도 있었지만.. 예전과 큰 변화는 없는 듯. 어휘력 증강이 필요해지고 있다. 숙어와 실용영어 위주의 어휘력.
P6 : 이게 뭐지? 하고 감 잡으며 풀은 문제. 제일 맞는 걸 넣으시오 스타일인데.. 예전 P6 보다 나은 듯. (더 실용적) 열심히 공부하면 작문실력이 많이 늘어날 듯 하다.
P7 : 초반 무지 쉬움. 후반은 부담스러움. 한 지문 당 5문제까지 출제되는 것에 더 기분이 좋았음. (읽을 양이 줄잖아~)

전반적으로 시험이 꽤 실용적으로 바뀌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좀 더 시험이 제대로 되어가고 있다는 것에 대해 괜찮은 느낌을 받았다.

L/C 부분은...
쓸데없는 P1 같은 섹션을 줄여버린 것과 더불어 P2 에서 생활영어적인 부분이 대폭 강화되었다.
(실제로도 이렇게 대답할 듯. 예로 "언제 밥 먹을래?" 하면 "몇 시에" 보다는 "글쎄.. 언제 먹을까?" 라는 게 실생활에 더 와닿지 않나?)
P4가 늘어난 것도 바람직.. P3는 글쎄. 예전보다 좀 빡세지긴 했는데 여전히 별 쓸모없는 파트라는 생
각.

R/C 부분은...
과거 P6 을 없애버린 것은 대환영. 틀린 걸 뭐하러 찾고 있나...
우리가 작문하는 것도 맨날 틀리는 주제에. 미국인이 아무리 틀려도 우리보단 덜 틀린다.
P6 대체유형도 바람직한 듯..
실제 작문시 여기에 무슨 단어가 제일 어울릴까.. 하는 고민이 그대로 문제 속에 담겨있었다.
P7 은 글쎄.. 지문이 길어지고 난이도가 올라갔지만.. 썩 좋아보이지는 않음. 맨 뒤 5문제 짜리는 매우 좋았다. 그렇게 해야 실제 생활에 쓰일 수 있거든.

토익 많이 쓸만해진 듯 하다. 예전처럼 비법과 편법에 오염된 시험의 이미지를 빨리 벗어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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