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파빌리온 Family, "Crazy Hook"

먹자 2006.11.03 14:31 posted by Daniel Koo

Crazy Hook 입구

강남역의 수많은 음식점들 가운데에 하나의 그룹으로 묶여 장사를 하는 곳이 있다. 이를 Pavilion Family (파빌리온 패밀리) 라고 부르는데 오늘 소개하는 Crazy Hook(크레이지 후크)도 이 계열사 중 하나이다. 베니건스나 TGI, 토니 등의 수많은 외국계 패밀리 레스토랑이 난립하는 강남역에서 7번출구, 시티극장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가격대비 음식이 저렴하고 (그렇다고 많이 싼 것은 아님 - 다른 패밀리 레스토랑과 비교해서) 분위기가 괜찮아서 자주 찾아가게 되는 집이다. 가게 내부는 가게 이름같이 해적선을 탄 느낌의 인테리어를 해두어 괜찮고 조금 어두운 편. 요샌 당연시되지만 금연석/흡연석이 명확히 구분되어 담배연기에 큰 지장없이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단점이라면.. 계단을 많이 타야한다는 점. 지하라 어쩔 수 없는 듯.

Hook Sampler

여타 샘플러들과 비슷하다

맥주 한 잔 하며 먹을 음식을 고르다보니 요리보다는 안주 위주로 선택을 했다. 가장 기본적인 샘플러 메뉴. 닭날개 6조각, 감자 4덩어리, 치즈스틱 4개와 소스 3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샘플러들이 다들 그렇듯 가격에 비해 양이 적은 편이다. 닭날개는 양념치킨 스타일로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닭날개가 더 맛있는 듯.. (하지만 닭날개튀김을 샘플러로 내놓는 가게는 없다) 치즈스틱이나 감자도 무난하다. 가서 먹어볼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다른 가게들 역시 샘플러는 별 특징이 없는터라..

타이 치킨 샐러드

면과 닭가슴살이 조합된 요리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면 항상 주문되는 요리 샐러드. 케이준/무지개/타이/타코 이렇게 4가지 종류가 있는데 케이준과 타이가 괜찮다. 타이 치킨 샐러드는 와인으로 숙성한 닭가슴살과 면이 조합되어 한 끼의 식사 역할을 하는 샐러드인데.. 면을 야채와 말아서 닭고기와 함께 먹는 느낌이 괜찮다. 닭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 있음. 크게 불만족스런 메뉴는 아니지만 독특한 무엇이 없어서 아쉬운 메뉴.

가게는 많지만 은근히 먹을 것 없는 강남역에 괜찮은 먹거리를 제공하는 파빌리온 그룹. 예전에 포스팅했던 통통배정도의 만족은 아니더라도 편파일률적인 패밀리 레스토랑들의 음식을 봤을 때 크레이지 후크를 선택하는 것도 틀린 선택은 아니지 싶다. 개인적으로 퀘사딜라 계열의 음식을 추천. 파지타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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