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에 면 드시러 오세요~ 종각역, "씨젠"

먹자 2006.09.02 13:34 posted by Daniel Koo

Couple Set 2번째

최근 들어 면을 주제로 한 음식점들이 늘어나고 있다. Nzle? 이라던지.. 여하튼 여러가지 식당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먼저 이를 시작한 곳이 종각역에 위치한 씨젠이다. (물론 다른 곳에 먼저 점포를 두기는 했지만) CJ 계열사라 애매한 것도 있는데 덕분에 CJ 카드가 있으면 할인이 된다. - 이럴 때 CJ 삼성을 예전에 가입해둔 것이 만족스럽다. 카드기능자체만을 두고 따지면 플래티넘 외엔 따라올 카드가 없을 듯.

여하튼 씨젠에 가면 9가지 면의 종류부터 탕/볶음/우동형 등 다양하게 주어진 선택권 덕분에 한번은 망설이게 된다. 호박면/당근면/녹차면/다시다면/고추면/검은콩면/로즈마리면/곤약면/허브갈릭면. 이렇게 있다는데 주로 당근면과 녹차면을 먹게 된다. 면들이 다 맛이 다른 건 아니고, 그냥 색이 다 달라서 국물과 내용물에 따라 맞는 예쁜 색깔을 고르면 된다. (맛 차이는 크게 모르겠다)

이름이 뭐더라..

커플셋트메뉴를 시켰는데 여러가지가 나오지만 식사의 종류가 정해져있다는 것이 조금 아쉽다. 왼쪽 사진에 나오는 메뉴와 (이름을 잊어버림) 꽃빵, 게살탕면, 해물볶음면. 이렇게 해서 20,000원 조금 안 되는 가격으로 메뉴가 구성되어 있다. 다 좋은데 가장 에러인 게살탕면. 면과 함께 게살과 새우가 있는데.. 이게 잘 하면 굉장히 맛있는 요리인데 아직 기술이 부족한 듯. 별로 맛이 없다. 왜 3가지 종류의 세트메뉴에 게살탕면을 모두 집어넣었는가를 알 수 있는.. 재료값이 덜 드는건지 안 나가서 묶어놓고 싸게 파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완전 비추.

해물볶음면. CZen에서 제일 추천!

그에 비해 해물볶음면은 제대로다. 해물볶음이라 불그스레한 기운이 돌도록 매콤한 맛을 내기 때문에 면도 당근면으로 색을 예쁘게 잘 맞춰두면 나름대로 사진 찍기에도 예쁘다. 특히, 꽃빵을 잘 뜯어 면을 싸먹는 재미도 좋다. 매운 맛과 꽃빵이 조화가 잘 되어 매운 것을 못 먹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그 외에 해물누룽지탕과 새우탕면, 단호박샐러드 추천이다. 그럭저럭.. 전체적으로 조화를 맞춰먹기 좋은 곳. 그만큼 특출난 메뉴는 없지만 부담없이 한 끼를 먹기엔 좋은 곳이다. CJ 계열사라 서버들의 교육이 잘 되어있고 매장도 어딜 가든 다 깔끔해서 데이트코스로도 추천한다.

CJ가 외식사업에 주력을 많이 하고 있음이 보인다. CZen 도 그렇지만 VIPS, 스카이락 등의 패밀리레스토랑과 뚜레주르라는 파리바게트에 필적할만한 베이커리도 소유하고 있다. 카페소반이라는 곳도 역시 CJ 계열사. 콜드스톤크리머리라는 아이스크림업체도 이번에 들여온다는데. 썬푸드계열사 (스파게티아, 토니로마스 등) 와 거의 맞먹는. 아니 그 이상의 외식업체로 커지는 것 같다. 다들 하나같이 괜찮다는 평을 받고 있다는 것도 좋고.. 부탁이 있다면, CJ카드 사용자들에게 계속 할인서비스 제공해주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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