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2개의 캠퍼스를 가지고 있는 대학들이 많지만, 고대에는 캠퍼스가 4개나 있다. 인문계 캠퍼스, 자연계 캠퍼스, 녹지 캠퍼스, 서창 캠퍼스. 인문계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고대를 떠올렸을 때 생각하는 그 이미지의 캠퍼스요. 녹지 캠퍼스는 병원 출입하는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이미지의 캠퍼스요. 서창 캠퍼스는.. 다른 사람들은 무시하지만 우리에겐 비록 사회에서만 만날 수 있지만 같은 동문들이다. 문제는 이 놈의 자연계 캠퍼스. 비하하다 못해 드디어 "안암공전" 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이 놈의 캠퍼스는 고대에서 어운대 총장 이전엔 별 볼일 없었던 캠퍼스였고, 2005년까지 이 이름은 유지되었다.

하지만 이제 시대가 바뀌었다. 우리도 땅 파고 들어간다 이거야~

들어가는 입구

지하주차장도 생겼다. 차 없는 캠퍼스도 성공!

적어도 지상이 완전히 정리되었다. 흙먼지 날리고, 쉼터 하나 제대로 없던 이공계 캠퍼스 위. 그 곳이 깔끔하게 정리되었다. 특히, 차가 다 없어져서 캠퍼스가 전체적으로 안전해졌다. (그다지 차도 많이 다닌건 아니지만) 근데.. 차가 내려가는 길이 노출되어 있어서 부분적으로는 더 위험해졌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앞으로 문제가 좀 생길 것 같다.

지상에 지어둔 잔디밭

하나스퀘어 내부 - 깔끔한게 맘에 든다

잔디밭이 생겨서 캠퍼스의 분위기가 밝아졌다. 쉴 수 있는 곳도 많이 생겨서 학생들이 여유가 있어졌다는 게 이번 학기의 특징인 것 같다. 지하는 대리석을 바닥으로 꾸며 좋은데 방음이 안 되어 전체적으로 시끄럽다. 웬지 바글바글하다는 느낌이 많다. 조금 더 손을 봐야할 듯..

복도부분. 여러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하나스퀘어를 나오면 있는 물

복도에는 영풍문고와 헬스장, 열람실, 버거킹, 고대빵과 전시장, 피아노 연주 라운지가 생겼다. 전체적으로 휴식의 공간을 기본적으로 만든 것 같은데.. 나오면 물이 흐르는 곳이 있는데.. 캠퍼스에서 물 흐르는 소리와 함께 바람 쐬며 공기를 마실 수 있게 되었는데.. 이게 가장 마음에 든다. 공부에 찌들어가는 이공대생들이 숨을 쉴 곳이 마련되었다는 것이. 덕분에 여기에 앉아서 커피 한 잔 하면 마음이 그렇게 편안해지고 여유로워 질 수가 없다.

이 시설을 짓기 위해 엄청난 등록금과 하나은행의 몇십억에 달하는 자금지원이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를 보는 지금. 많은 학생들이 만족스러워하고 좋아하고.. 나 역시 100% 뒤집힌 학교의 모습에 만족감을 느낀다. 이제 하나 더 요청사항이 있다면.. 이공계 등록금 1위 타이틀은 이제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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