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해장국, 해장국 체인의 지존!

먹자 2006.08.20 23:22 posted by Daniel Koo

기본메뉴, 해장국

아침부터 해장국을 먹으러 다녀왔다. 어제 밤이 특별히 술을 먹은 것도 아니지만.. 아침에 해장국. 웬지 그냥 어울리는 조합이다. 술을 꼭 먹지 않더라도 일요일 아침에 늦잠 자고 일어나 가족들끼리 가는 해장국집. 그냥 정감있지 않은가? (우리 집만 그런가 -_-)

여느 동네가 다 그렇듯, 기본적으로 한 동네에 해장국집에 2~3개 있는 것은 기본이다. 그런게 하나둘씩 없어지고 요샌 체인화가 되어가는 거 같은데.. 방일해장국 역시 이 체인점 중 하나이다. 양평해장국도 괜찮던데.. 영통에는 없는 것 같아서 아쉽고. 방일이 영통에선 대세인 듯 하다.

해장국과 만들어먹는 소스

주문하고 10분 정도 기다리면 뚝배기에서 부글부글 끓는 해장국을 받아볼 수 있다. 내용물은 실하게 천엽(털 달린 내장? 이라고 이해하시면 간단)과 선지 덩어리, 콩나물과 그 외 기타 내장으로 이루어져있고 국물은 사진처럼 약간 붉은 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걸 그냥 먹느냐. 왼쪽에 스스로 만드는 소스에 찍어먹는다. 만드는 방법은 가게 간판에 적혀있는데.. 그냥 스타일대로 만들어 먹는 것이 가장 맛있는 듯. 기본소스에 고추기름+청양고추 갈은 것+들깨가루를 범벅을 해서 먹는데 난 고추를 많이 넣고 기름을 좀 많이 넣는 편이다. 그래야 매콤하고 느끼하지 않거든.

역시 해장국엔 깍두기가!

맛? 크게 말할 필요가 없다. 실한 재료만큼이나 국물도 실하니까. 뽀얗고 그런 느낌은 없지만 맛을 보면 얼큰하면서 시원한 해장국 특유의 느낌을 맛볼 수 있다. 열심히 내용물을 소스에 찍어먹고 밥 한 공기를 훌훌 말아서 약간 남아있는 재료들과 선지와 함께 먹으면 마음까지 편안해진다. 선지 특유의 비린내도 전혀 없고, 그렇다고 내장 냄새가 나는 것도 아닌. 누구든 편하게 먹을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해장국이 방일해장국이다. 깍두기 역시 제공되는데 약간 시큼한 깍두기. 난 생깍두기를 좋아해서 좀 안 맞긴 하지만 해장국에 나름 어울리는 맛이다.아쉽다면 전 날 술 먹고 여기 진짜로 와 본적이 없다는 것. 제대로 속이 풀리는 몇 안 되는 해장국이라고 하니 그 느낌이 궁금하기만 하다.

주말 아침이든. 과음하고 일어난 다음 날 괴롭게 시작하든.
그럴 때 한번 즈음 떠올려 전국에 600여개가 퍼져있는 이 곳을 찾아보자.
http://www.bangilnet.com/fr_list.php 에 접속하면 가까운 방일해장국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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