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네스시 가게 전경

친구 우에군이 언젠가 언급한.. (이를 떠올리자 구보다스시 포스팅을 안 한게 생각났다. 얼른 해야지.) 후네스시를 다녀왔다. 강남역 8번 출구로 나와 그냥 무작정 쭉 올라가다보면 왼 편에 보이는데, 앞에 아저씨께서 서계셔서 문도 열어주신다. 안은 그렇게 친절하진 않았다만..

여기는 40분간 회전초밥을 무한대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해진 집이다. 회전율이 빨라 그때그때 만들어진 스시를 먹을 수 있고, 기계가 돌리는게 아니라 배 위에 접시를 3개씩 띄워 돌아가게 해두어서 재미도 있다.

배를 따라 동동 떠다니는 스시들

앉으면 종업원은 미소국과 함께 아무 말 없이 빌지에 시간을 적고 간다. 이 시간에다 +40분을 해서, 그 시간 안에만 알아서 잘 먹으면 되는 것. 5분 초과하면 1,000원씩 추가되고, 14,000원에 부가세 10%가 붙어 결국 15,400원의 가격이 붙는다. 가게 정보는 이 정도로 하고..

스시 자체의 질은 최고인 편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괜찮다. 광화문 삼전초밥에서 느꼈던 "생선살의 육질"을 느낄 수도 없었고, 낙성대 주수사의 "예리한 주방장의 손맛"은 느낄 수 없었지만 후네스시만의 맛이 있었다. (그렇다고 싼 맛은 아니고..)

달랑 스시사진 하나?

그 날따라 사진 찍기가 귀찮아서 결국 스시 사진은 달랑 이것 하나다. 밥의 양이 일정치가 않은게 불만. 이 사진도 보면 밥이 좀 많아보인다. 주방장들이 일정한 양의 밥을 쓰는게 아니라 사시미의 크기에 따라 밥을 조절하는 듯 해서 불만이다. 우리 뒤에 줄 서 있는 사람들을 보며 '좀 급하게 만들어서 그런가?' 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이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볼 때 좋지 않다. 반드시 수정해 주었으면 한다.

양이 많은 사람에게는 좋은 집이지만 질을 따지는 분들에게는 비추천. 수준이 떨어지진 않지만 맛만으로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