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에 정말 먹을 게 없는 것 같다. 그나마 광화문이 있지만.. 두 정거장 정도 되어서 가서 밥 먹고 영화보러 다시 돌아오기도 어정쩡하고.. 그렇다고 영화만 보고 집으로? 그것도 어정쩡하고.. 그냥저냥 둘러보다 찾은 곳이 바로 앞에 있는 허수아비이다. 체인이라 이름도 꽤 알려져있고.. 집 앞에서도 괜찮았었고..

코돈부르. 그냥저냥~

코돈부르와 생선가스를 주문했다. 크게 선택할 것도 없는 메뉴라 별 고민도 없이 선택했고.. 맛도 전체적으로 이 정도 레벨의 집에 어디 가서나 먹을 수 있는 정도의 수준으로 딱 나와서 별 탈 없이 먹었다. 튀김옷이 약간 두꺼웠고.. 빵가루 좀 더 해주지 라는 생각도 했는데, 뭐 있나. 그냥 간단하게 한 끼 먹는 것에 만족하는 마음으로 먹었기에..

생각해보면 나와서 돈까스를 푸짐하게 잘 먹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잘 없는 듯 하다. 어릴 때 집에서 워낙 많이 해먹기도 했고.. 제조과정에서 계란옷을 입히거나 밀가루를 바르는 팀에 참가해서 과정들까지 소상하게 알고 있기 때문에.. 또 어릴 때 집에서 푸짐하게 먹던 그 느낌을 나와서 받기가 힘들기 때문에 그런지.. 여하튼 돈가스 집들은 만족스럽게 먹었던 집이 잘 없는 듯.

그냥 저냥 괜찮은 집이다. 정동극장에서 얼른 먹고 영화시간에 맞춰야 할 때 찾아가서 먹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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