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의 식사, Eric's NewYork Steak House

먹자 2006.05.14 17:13 posted by Daniel Koo

Eric's New York Steak House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식사를 하기로 했다. 동네에 특별한 게 잘 없는지라, 이런 때가 되면 한번 즈음 들르는 곳이 동네의 유일한 스테이크점, Eric's New York Steak House. 가면 항상 자리도 있고.. 집이랑 가까워서 위치도 좋다. 단지, 네 가족이서 한 끼를 먹으면 엄청나게 나오는 식대가 문제긴 하다만..

기본으로 나오는 빵

스테이크를 주문하면 간단한 코스로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코스는 스프/빵-샐러드-메인요리-후식 이라는 심플한 코스이지만, 이 코스로 나오는 요리가 전체적으로 괜찮다. 우선 빵. 빵은 그냥 모닝롤 정도의 빵이라 큰 건 없지만 따끈하게 나와서 먹을 때 포근한 느낌을 받게 된다. 밀가루 특유의 냄새없이 잘 구워져 나오지만 다른 곳에 비해 특색이 없어서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특별히 좋아하는 건 스프인데, 스프가 꽤 고소하고 진해서 좋다. Bowl에 나오지 않는다는게 좀 아쉽다면 아쉬운 점.. 좀 많이 주면 안 되나? 딱 경양식집만큼 준다.

기본제공되는 스프. 종류는..?

이 외에 김치와 피클도 함께 나오지만. 그닥 괜찮은 편은 못 된다. 결국, 전체적으로 스프는 맛있지만 다른 음식들은 그 수준에 못 미친다는 점에서 균형을 맞추기가 힘든 듯 하다. 빵이나 다른 것에도 신경을 좀 더 써주었으면 한다. 특히, 샐러드에서 꽤 어이없음을 느낀다. 이 정도 가격대에 나올만한 수준의 샐러드가 나오질 않기 때문이다. 글이 전체적으로 완전 딴지 거는 글인데. 전체적으로 괜찮지만 이 정도 가격을 주고 기대할만한 수준이 나오질 않는 것이 문제점. 특히, 샐러드는 시급히 보완해야 할 사항으로 지적하고 싶다.


Main Dish. 브로컬리 스테이크

에피타이져가 끝나고, 이제는 메인이다. 다들 각각 주문해서 먹지만, 이번에는 안심을 기반으로 한 브로컬리를 주문했다. 기본적으로 브로컬리가 조금 나오는데, 브로컬리가 생만 아니면 좋아하는 편이라.. 즉석에서 조리장이 구우면서 소스를 만들어 뿌려주는 모습과, 그 스테이크가 그대로 나에게 웨이터를 통해 전해지는 구조. 이 구조에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 웬지 모를 신용감이 증가되면서 기대감을 더 줄 수 있는 시스템이어서다.

스테이크의 수준은 꽤 양호한 편이다. 소스도 약간 걸죽한 스타일로 뽑아서 육즙이 배어나오면 더 맛있게 농도가 맞춰지는 수준이었고. 볶음밥도 양호하고. 브로컬리도 적당히 삶아서 얹었고. 딴지라면 고기를 좀 크게 하는 건 어떨지.. 좀 작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 외에는 익은 정도도 Medium 에 딱 알맞게 구워냈고. 기타부대음식도 확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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