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에 위치한 중국집, "China Moon"

먹자 2006.05.12 14:20 posted by Daniel Koo

China Moon 내부전경

부대 에버랜드 Trip 중 찾아간 집. 찾아갔다기보다는 다른 집을 못 찾아서 들르게 된 집이다. 다들 그렇듯, 에버랜드 내에 위치한 식당들 역시 꽤나 비싼 편이다. 예전에 캐리비안 베이에서 밥을 먹었을 때만 해도, 별 것 아닌 식사에 만원 이상의 돈을 지출해야 했었던 아픈 기억에.. (거기다 맛도 없다. 젠.. -_-) 햄버거나 먹을까? 하다가 그래도 공돈 만원이 생겨서 그냥 들어간 집.

예나 지금이나. 잘 모르는 중국집 들어가면 짜장면이나 짬뽕만 먹고 나오랬다고. 다들 하나같이 짜장과 짬뽕만 갖다먹는 센스. 참고로, 이 집은 주문하면 가져다주는 식이 아니라, Take-Out 형태로 트레이를 따라 먹고 싶은 걸 집어오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선택해서 먹은 게 짬뽕(사천탕면)과 옥수수 웬바우. 놀이동산 답게 가격도 9,300원이 나왔다. (사천 5,800원 + 웬바우 3,500원)

사천탕면 (짬뽕)

근데 이 놈이 참 복병이다. 기름이 좀 많아서 "아 이거 완전 잘못 가져왔다" 싶었는데.. 재료도 꽤 많이 들어있고 국물맛도 생각보다는 괜찮은 것이다. (너무 기대를 안 해서 그랬던 걸까? 아니면 너무 배고파서?) 미리 오래도록 끓여놓은 국물인데다가 재료도 많이 넣어 끓여서 그런지 제법 국물맛을 내고 있었고. 동네 중국집에서 시켜먹는 것보다는 훨씬 양질의 식사가 나왔다는 것에 매우 만족스러웠다. (보통 이런 곳에서는 맛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배를 채우기 위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먹게 된다) 그렇게 볼 때는 꽤 수준급의 짬뽕이라는 평을 내린다.

옥수수 웬바우

요건 옥수수와 전분?을 뭉쳐서 튀겨낸 것. 소스가 맛있고 바삭하지만, 좀 끈적거리고 딱딱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Optional 로 가져다 먹은 음식이라.. 쩝. 그래도 다들 하나씩 맛있게 나누어 먹었다. 물엿 조금만 덜 넣지..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가격도 조금 비싼 듯. 3,000원에 그냥 끊지 뭘 또 500원을 덧대는 이 심뽀란~

놀이동산 음식들도 조금씩 바뀌어가나보다. 요새 불만들을 많이 제기했나? 여하튼 좋은 현상이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