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고꼬로오뎅"

먹자 2006.04.22 09:06 posted by Daniel Koo
2호선 을지로1가 쪽 역 주변에 있는 스프하는 곳이 있어서 거기 가볼려다가 길을 틀어서 간 곳이 고꼬로오뎅이다. 예전에 백제삼계탕 앞에서 "다음에 한 번 가봐야지" 하고 그냥 둘러보기만 했는데, 여러 군데 있는 것으로 봐서 아마 체인이지 싶다.

고꼬로 오뎅, 小

매화수 2병, 고꼬로 오뎅을 주문해서 먹었다. 어묵에 나름대로 일가견을 가지고 있던 터라 기대했었는데, 생각보다 엥~ 어묵 자체는 밖에서 파는 어묵 치고는 잘 되었지만. 이 가격에 이 정도 레벨의 어묵을 먹으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았기에. 좀 실망감이 들었다. (괜히 그날은 기분이 그래서였는지도 모른다) 어묵의 핵심, 국물은? 간장이 약간 많이 들어가 있는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시원한 맛은 무를 좀 더 쓰지.. 라는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그래도 그럭저럭이었다.



홍돈구이

어묵만 먹고 나가자니 좀 허전하기도 하고.. 해서 추가로 주문한 것이 옆의 홍돈구이이다. 고기에 양파를 얹어서 먹는건데, 특징대로 맵다는 것이 주 맛이었고.. 고기는 좀 질기지 않나 하는 기억이 난다. 불닭 같이 매운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적당하게 매운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소주 안주보다는 역시 맥주 안주로 제격인 듯.. 제격까지야. 양파를 좋아해서 양파향에 별 탈 없이 먹긴 했지만 크게 만족스럽진 못했다.

전체적으로 큰 스타일이 없는 집 같다. 인테리어는 예뻤지만 그것 때문인지 가격이 높고.. 그만큼의 실력이 받쳐주지 않는 집 인듯. 그래도 사람은 많더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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