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툼한 생선살 씹히는 스시, 삼전초밥

먹자 2006.03.26 17:04 posted by Daniel Koo

삼전 회전초밥 정문

간만에 맛집 찾아서 떠나는 기행. 다녀온지는 이미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두툼해서 한 입에 들어가지도 않던 이 집의 회전스시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도착한 건 7시 반 정도였는데.. 사람이 꽉 차서 겨우 둘이 들어가서 앉을 정도였다. 회전초밥집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먹은 건 정말 처음인 거 같다. 항상 널널한 곳에서 먹어봤던지라 좀 어색하긴 했지만.. 넓은 자리가 필요없는 음식이라 크게 불편함 없이 먹을 수 있었다.

삼전초밥 내부

우선 초밥회전율이 소문대로 대단했다. 정말 아차 싶은 순간 눈으로 짚어두었던 초밥들이 저 멀리 휭휭~ 넘어가버릴 정도였고.. 한 바퀴 돌고 오면 이미 그 스시는 다른 사람의 입 속으로 들어가고 있는 터라.. 딱 노리고 있다가 한 번에 집어와야 될 정도였으니.. 신선함도 당연했다. 이렇게 빨리 없어지는데 생선이 오래 될 수가 없다. 가격도 저렴했고.. 개당 1,500원 (한 접시에 3,000원이다 - 2006년 3월 26일 기준) 이었는데 이 정도 질의 생선이면 정말 남는 식사가 아닌가 생각한다.

앞으로 초밥 좀 맛있고 많이 먹고 싶은 날, 광화문 삼전초밥에 들러 4~5접시씩 먹고 와야겠다. 낙성대 주수사에 이어 정말 괜찮은 초밥집이었다. 주수사 안 들른지도 오래 되었네. 조만간 들러 또 즐기러 가야지. 좋은 초밥집을 하나하나 찾아가는 거 같아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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