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롤은 요렇다! 수원 영통, "시마"

먹자 2006.03.22 10:07 posted by Daniel Koo

생각 같지가 않죠?

고등학교 동창이 밥이나 먹자는 전화에 역시나 동네에서 먹기로 했다. 직장인이라 멀리 가기도 피곤하고.. 그냥 가까운데서 딱 먹고 가기 좋다. 직장이 우리 동네라 만나고 딱 파하기 좋기도 했고.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영통사람이긴 하지만.. 어디 그게 영통사람인가. 고등학교 때는 학교 다니라 바쁘고.. 대학교는 서울이라 서울 생활에.. 군대까지 왔으니. 동네에 대해 아는 건 크게 없는 상황에서.. 역시 만만하게 가본 곳을 가보자고 해서 온 곳, 시마.

강남이나 신촌, 종로 등 그런데서 먹는 롤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맛, 깔끔함, 소스 등은 확실히 서울 메인거리에서 먹는 롤이 한수 위인 것은 확실하지만, 동네롤의 힘은 가격 아니겠는가. 저렴한 가격에 셋트로 먹을 수 있다는 강력함에 위안을 얻는다.

양상추봐라. 재밌다. ^^

날치알롤과 롤셋트, 우동셋트 3개를 주문해서 먹었다. 남녀 둘인데도 불구하고-_- 세 개를 먹는 저력을 발휘하며 먹었는데. 확실히 잘 먹는 둘이서 먹으니까 양은 그냥 적당한.. 사진에서도 보다시피 밥이 보일 정도의 알에 롤이 둘러싸여 있고, 마지막 처리는 커팅 없이 그대로 나온다. 덕분에 재료를 더 많이 먹을 수 있다는 -_- 결론이 나오기도 하는데.. 여하튼 재미있다.

소스도 와사비소스에 간장이었고.. 특별한 맛보다는 '지금 내가 롤을 먹고 있구나' 정도의 수준과 맛이라.. 밥을 좀 많이 넣은 거 같기도 했다. 씹히는 것이 재료향이 많이 나야되는데 밥이 좀 많다보니 향이 좀 죽는 아쉬움이 컸다. 그래도 가격은 6,000원 대의 놀라운 가격으로 보답하였으니, 별로 아쉬운 것은 없었다.

동네 친구들을 만나면 특징이, 항상 어디를 갈지 몰라서 헤매는 경우가 허다했다. 친구들을 자주 못 보는 이유도 있겠지만은.. 앞으로 동네 먹거리 장소 좀 개척해야겠다. 가족들끼리 먹는 곳은 많은데 친구들끼리 먹는 곳은 찾기가 힘들단 말이지. 영통에 친구들과 먹기 괜찮은 곳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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