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 때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

드디어 결혼식에 일반적으로 초대장을 받는 나이를 넘어서서 드디어 돌잔치에도 초대받는 나이가 되었나보다. 흠.. 세월은 잘도 지나가고 이룬 건 아직 별로 없도다. 쩝쩝.. 여하튼.

돌잔치 초대는 여하튼 최초이다. 돌잔치라 하면.. 보통 부페 같은 데에서 떡고물 같은 거 막 쌓아두고 그런 이미지였는데.. 이번에 누님 덕분에 그런 고정관념들을 털어버릴 수 있었다. 뭐.. 덕택에 성유리를 구경했다는 스페셜한 아이템도 얻었다는 것도 인정한다.

알록달록 풍선에 사람들도 많이 왔고...

스크린도 재밌었다. 누드도 공개. ^^;;



파티 플래너의 조직적인 구조에 의해 큰 틀에 맞춰져 잔치가 진행되었지만.. 역시나 독특한 엄마의 스타일에 따라 아이에게 쓰는 편지에도 수많은 개념이 담겨져 아이가 고등학생은 되어야 이해할 정도-_-의 내용에 다들 즐거워했다. "시를 쓰는 골프선수" 라는 주제로 파티가 진행된 것도 참.. ^^ 6개의 주제를 두고 아이가 물건을 집는 것 (이걸 뜻하는 말이 있는데.. 생각이 안 난다) 을 하는데 5명이서 5개의 물건에 한 개씩 투표를 했음에도 아이는 영특하게 눈치채고 단 하나 안 넣은 골프공을 집어내는 수완을 발휘하여 전 멤버가 충분히 당황할 수 있었다. -_-;;

요새 돌잔치는 이렇게 하는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나 때는 돌잔치 때 뭘 했지? 하는 생각에 사진첩도 뒤적거려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이렇게 화려하게 하는 사람들도 있구나.. 하는 생각도 문득 들었다. 하지만 그런게 무슨 상관이 있으랴. 돌잔치는 돌잔치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것이고. 아이가 태어나 가장 위기인 1년을 무사히 넘기고 앞으로의 인생에 축복을 다 하길 바라는 사람들이 모여 아이가 세상에 나와 첫 숨을 쉰지 1년이 된 것을 축하하는 날인 것을.

성이아침양. 첫 돌 축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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