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hony Pizza - Pepperoni

먹자 2006.03.12 00:10 posted by Daniel Koo

Anthony Pizza - Pepperoni

부대가 부대이다보니.. 부대 내에 피자집이 2개가 있다. 하나는 우리가 익히 들어온 PizzaHut 이요, 하나는 Anthony Pizza 라고.. 미국에선 꽤 유명한데 한국에선 아무도 모르는 피자가 있다. 피자헛은 비싸기 때문에 우린 보통 안토니피자를 먹게 되는데.. 이게 참 가관이다. 피자는 무조건 한국피자가 맛있다. 미국피자는 정말 짜고 맛도 없고 도우도 질기다. 그래도 우린 이 피자를 먹는다. 왜? 싸거든.

오늘은 그 피자 중에 페퍼로니다. 페퍼로니가 무엇인지 아는가? 페퍼로니란, 돼지고기와 쇠고기를 건조시켜 만든 소시지로 후추나 허브 등을 넣어 발효 시키는 소세지란다. 종류가 꽤 여러가지가 있는데.. 페퍼로니가 저렴한 것 중 괜찮은 편이라 이 집 주문은 언제나 페퍼로니다. 개인적으로도 페퍼로니 피자를 꽤 좋아하는 편이다.

요게 미국인 입맛에 맞게 만들어서 짠데다가.. 페퍼로니까지 얹어져서 더 짜진다. 결국 한 입 먹고 콜라 한 모금의 순으로 먹게 되는데.. 적응되면 꽤 괜찮은 편이다. 혜미는 맛있다고 잘 먹던데. 미국인 입맛에 질려버린 나는 점점 멀어져만 가는 그대인가보다.

Mild Wing

윙 6조각도 같이 주문해 먹었다. 이게 $10 이상이 되어야 배달을 해주는 악조건 때문에.. 돈을 맞추기 위해서 윙도 같이 주문했는데.. 윙이 완전 가관이었다. 다시는 윙 안 먹어야지.. 사진은 꽤 괜찮아보이는데 맛도 없고 살도 없다. 소스도 별로고.. 이거야 원. 차라리 좀 비싸고 다른 걸 시켜먹던가 해야지 원.. 날개/봉 계열을 무척 좋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건 아니었다. 흠.. 역시 엄마가 구워주는 윙이랑... 교촌 윙이 제일 낫단 말이지. 허허~ 부대 식당에서 나오는 윙도 꽤 먹을만 했는데. 한 때 매니아가 되어 점심 때만 되면 가서 윙 4조각을 먹고 (6조각이었나?) 콜라 한 잔과 함께 생활하던 기억도 있다. (결국, 모~두 살로 가더라만..)

교환학생도 지원하고.. 나중에 유학생각도 있을만큼 미국으로 가겠다는 의지가 굳은 나이지만.. 역시나 제일 걱정 되는 건 먹을 거리이다. 이렇게 짜고 맵고 한 걸.. 신장이 좋지 않은 내겐 정말 맹독 중의 맹독들만이 길거리에 가득한 그 곳에서 잘 버텨낼 수 있을지.. (나가기 전에 한식조리기능사라도 공부해서 나갈까?) 걱정. 또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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