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Special, 삼경수사

500일 기념 특선 대작... 은 아니고 기념으로 괜찮은 일식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강남일식집에서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강남일식거리 참 유명하지 않은가? 한 번 가보기도 힘든.. 그래서 그런지 정보를 얻어내기가 꽤 힘들었다. 인터넷에도 잘 안 나오고.. 그나마 조금 찾을 수 있었던 곳이 메뉴판이다. 가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만큼 메리트가 많아서 몇 년 전부터 애용중인 사이트. 지금까지 기념일은 다 여기서 찾은 것 같다.

7시 경에 예약을 했는데.. 영화가 끝나고 도착하니 이미 20분 정도가 지난 시간이었다. 예약이 취소된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별 탈 없이 친절하게 안내해주었다. 도착해서는 특별히 들어오는 게 없어서기도 했지만.. 가격도 그렇고.. 그래서 특정식을 주문해서 먹었다. 물론 2코스지. 정식이라 여러가지가 나올거라는 예상도 했고..


기본찬부터 화려하다. 전체적으로 균형적으로 맞춰두어 괜찮았고.. 특히 쑥갓 버무린 것과 해초(왼쪽 간장 뒤)가 정말 맛있었다. 청국장에 마를 갈아 넣은 것도 나왔는데.. 별미였다. 독특한 게.. 맛도 좋았고. 청국장냄새도 거의 나지 않았다. 이 코스가 끝나면 회가 나온다.


회로 유명했던 집이었는데.. 회셋트 정말 푸짐하고 맛있었다. 정식이라 한 마리보다는 다양하게 나와서 더 좋았는데.. 생선 이름은 세세하게는 모르겠지만 다들 그 생선만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주인이 회에 그렇게 신경을 쓴다던데.. 명성만큼, 소문만큼. 딱 그 맛의 회였다. 회가 끝나면 인제 가볍게 휴식시간을 가진다.

호박찜. 요게 그렇게 별미였다나 - 혜미양

호박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혜미양 다 주고 난 조금만 먹었는데... "이거 정말 맛있다~" 하면서 내 호박까지 꿀꺽 해버리고 말았다. 한 입 먹고 말아서 잘 모르겠지만.. 보기에도 그렇고 입 안에서 씹히는 것도 꽤 부드럽고 괜찮았다. 결국 별로 먹지 않긴 했지만.. 자. 이제 쉬는 시간이 끝났으면, 2차 코스, 스시다.




초밥은 잘 모르겠다. 생선은 좋았지만 크게 와닿지는 않는 맛.. (벌써 배가 불러서였을까?)

워낙 많은 양의 음식이 다양하게 나오다보니 포스팅도 엄청 길어졌다.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수준의 음식과 양이 나온다면 그렇게 비싸다는 생각이 안 들기도 하다. 그만큼 푸짐하게, 맛있게 잘 먹었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식당이었다. 일식집의 생명, 생선의 맛과 질감 역시 우수했고 서비스도 만족스러웠다. 쯔기다시라 불리는 반찬들도 만족스러운 편이었다. 일식이라는 개념에 비해 양이 많은 편이라, 가기 전에는 배를 좀 비우고 가는 편이 좋겠다.

점수 : ★★★★☆
위치 :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 뒤 일식거리.
가격 : 저녁특정식세트 27,000원. (VAT 별도) 사이다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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