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삼겹살집, 명동 "삼김"

먹자 2006.01.27 17:31 posted by Daniel Koo
혜미가 원하던 곳에 합격했다. 들어가기 무지 어려웠던 곳이니만큼..

삼김 명동본점 정문

(그래도 그렇지.. 2명 뽑는 건 좀 너무 하지 않나? -_-a) 기분 좋게 만나 한잔 하기로 했다.

요리조리 찾아보다가.. 요새 뜬다던 삼김이라는 삼겹살집에 가보기로 했다. 4~5개월 정도 숙성시킨 김치와 함께 먹는 삼겹살. 삼겹살과 김치는 원래부터 찰떡궁합 아니었던가? 삼겹살 기름에 열과 함께 지글지글 익은 김치 잎파리에, 잘 익은 삼겹살을 돌돌 말아서 쌈장에 푹 찍어먹는 그 맛. 외국에 나간 한국인이 가장 그리워하던 한국의 맛이 아니었나.

삼김에서 나오는 김치. 색부터..


딱 보니 색깔부터 다르다. 잘 익은 듯한 느낌이 한 방에 왔고... 식당에선 절대 김치 안 먹는다는 혜미도 잘 먹었다. 이걸로 김치찌개 끓여먹으면 최고일텐데.. 하는 생각이 모락모락.. 오늘은 술 한잔 하러 왔기에 그 생각은 접고 삼겹살을 주문해먹었다. 이름부터 "김치 + 삼겹살" 이다. 완전 패키지의 느낌인걸. (김치 사진은 색감을 위해 조정없이 그대로 액자만 씌웠다)





계란말이. 사이즈가 완전 팔뚝만했다.

이 집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메뉴는 아니지만 인터넷 검색하면서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을 먹어봤는데, 계란말이이다. 어디서든 쉽게 먹어볼 수 있는게 계란말이이긴 하지만, 안에 김치를 넣고 계란을 몇개나 썼는지 알수도 없을 정도의 두께로 어마어마하게 나오는 계란말이. 참. 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럽고 이만한걸 도대체 어떻게 부쳐냈을까 하는 궁금증도 들고. 삼겹살 굽는 판 옆 기름 빠지는 곳 뒤에 얹어놓고 먹으면 타지도 않고 따끈따끈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따다. (사장님 말에 의하면, 계란 10개 ~ 12개 정도 들어간다고 하네)

삼김. 컨셉이 대중적이면서 독특해서 꽤 마음에 들었다. 티비에도 몇 번이나 나온만큼, 집은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고 손님들도 약간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꽤 많았다. (5시 반 경? 이미 2/3 정도가 차 있었음) 포털사이트에 꽤 기사도 많았는데.. 괜찮은 집 같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 맛있는 것도 먹으며 즐기고, 삼겹살에 소주 한잔,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번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런지..


* 삼김의 김치에 대한 정보 *
삼김 김대현 사장이 양평에서 삼김 김장철에 양평 할머니들과 함께 담은 김치라고 한다.
가평에 3,500독, 양평에 300독씩 총 3,800독이며, 1독 당 60포기 정도 들어간다고 함. (그럼 총... 228,000포기?)

* 관련기사 : "숙성김치는 손맛·장독맛" - 문화일보 경제란, 2005/04/09


점수 : ★★★★
위치 : 명동역 9번출구 쪽 우리은행 옆, 밀리오레 주차장 우측편.
가격 : 김치 + 삼겹살 8,000원. 계란말이 5,000원.
홈페이지 : http://www.samk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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