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 "작은 프로방스"

먹자 2006.01.16 23:46 posted by Daniel Koo
사무실도 잘 못 가고.. 이러저러한 통에 요새 맛있는 집도 잘 못 가고 그렇다.
왕의 남자 보려고 혜미 병원 원서내러 갔다가 끝나는 길에 만나서 가볍게 데이트...
흠. 요새 데이트에 많이 신경을 못 써주는 거 같다.
둘 다 서로 일에 치여 바쁘다보니.. 새해계획이 너무 많아서 그럴까? 흠..

어쨌든. 사정이 이렇다보니..
식당도 가는 길에 대충대충 먹는(!!!).. 그런 분위기가 되었다.
오.. 이럴수가... 이번에 이 가게 들르면서 정말 반성하게 되더군.

정동 스타식스 가는 길에 음식점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사람이동량이 그리 많은 길은 아니지만.. 워낙 가게도 없기에 꽤 쏠쏠한 길이라고나 할까.
그런 가운데 들른 가게가 있으니... 그 곳이 이 곳. 정동 프로방스


가게 분위기가 이렇다. 양식집에 웬 구들장?


다 바닥에 앉는 건 아니었지만.. 도대체 왜 이런 자리가 있는거지? 음식점 분위기에 맞지 않게.. 가서 앉아볼까 잠깐 혹하기도 했었는데 시간도 없고 해서 그냥 테이블에 앉아서 먹기로 했다.

주문한 음식이 새우볶음밥과.. 뭐더라. 기억이 안 나네. 리조토였는데...
나름대로 색깔을 내서 한다고는 했는데.. 주방장이 가정집에서 음식을 하다 그냥 동업관계로 나와서 같이 하는 듯한 음식이었다. 가격도 양이나 질에 비해 크게 저렴한 편도 아니었고... 그래도 가게는 무척 예쁘더라. 거참. 뭐라 글을 이어나가야 할지 원...

어쨌든 급한 길이라 간단하게 먹고 나오긴 했지만... 많은 발전이 필요한 집이다. 외부 인테리어 때문에 혹해서 많은 사람들이 초반에 들어오긴 하겠지만.. 제대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서울에선 이 정도 실력으로는 결코 1년을 가지 못할 듯...


이게 리조토. 흠... 치즈도 그냥 그렇고.. 쩝...


요건 새우볶음밥. 그래도 새우는 많았다.



좀 더 노력하고, 분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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