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02. 대통령의 말하기 - 윤태영

독서노트 2017.01.03 17:52 posted by Daniel Koo
 소통의 부재. 이번 정부를 관통하는 한 마디 요약이다. 아무런 대화도 하고 싶어하지 않고, 자기 하고싶은 말만 하고 있는 현 세태를 보며 나 역시 그렇게 살아왔던 것은 아닌가 반성한다. 타인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매너가 아니라 그냥 기본이다. 예의상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세상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적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노무현대통령. 가장 극적인 죽음을 맞이하며 가슴에 큰 아픔을 남기고 가신 분. 그 분을 추모하고 되새겨보려는 움직임이 요새 들어 크다. 이 책은 <대통령의 글쓰기>에 이어, 소통을 중시했던 그의 화법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책이다.

 문제에 대한 정면돌파, 핵심이나 본질을 회피하지 않는 자세, 사실과 솔직함을 기반으로 하는 화법. 거기에 덧대어지는 타이밍의 중요성, 명쾌하고 분명한 표현, 증거는 항상 수치와 사례로. 내 메시지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지, 상대가 전달한 메시지를 어떻게 쉽게 기억해갈지, 거기에 논리를 기반으로 한 감성과 공감대 전달까지. 그의 연설과 남긴 글들, 영상들을 보면 이런 노력들이 처절하게 녹아있기에 더욱 이 책의 내용들이 와닿는다.

 철저하게 상대 위주로. 대화와 설득의 기본은 다양하게 소개되어왔지만, 본질은 역시 철저한 상대 위주의 배려와 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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