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입사원을 받아 육성하는 중이다. 작년엔 처음 받아 세세하게 꼼꼼히 알려주어 성장해나갈 방향과 방법을 하나하나 짚어주며 키웠다면, 올해는 큰 틀만 짜주고 세세한건 스스로 부딫히며 알아보고 배우는 식으로 해보는 중. 무엇이 더 크거 성장하는 방식인지는 모르겠다. 크게 보면 후자가 오랜 시간이 지나면 더 크게 성장하리라는 생각도 있었다. 스스로 깨우친 흐름만큼, 스스로 필요를 느껴 공부한만큼 탄탄하게 커가는데 자양분이 되리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근데, 둘의 성장과정을 보며, 또 이 책을 읽으며 후자보다는 전자의 방향이 맞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바뀌어간다. '제대로 가르쳐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에서,  새로운 일을 익히게 하기 위해서는 습관이 몸에 배이게 하기 위해서 몇 번이고 반복해서 끈기있게  가르쳐야 된다고 한다. 우리가 이를 기다리지 못하는 이유는 비즈니스의 시간축과 교육의 시간축이 다르기 때문인데, 배우는데는  그만큼의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반면, 비즈니스는 단기간에 성과내는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신입사원은 '키운다'라는 표현을 쓰나보다. 육아처럼, 하나하나 공을 들여야하고 개개인의 성향에 맞게 목표를 제시하고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 최선이라는 저자의 조언이 내가 경험해본 후자보다는 전자의 방법이 더 나았음을 생각하게 한다.

 더불어, 중간관리자라면 리더와 실무의 중간통역 능력이 핵심임을 책 전체에서 강조한다. 항상 구체적으로. 큰 그림을 알려주면서. 칭찬하고 화 내는게 아니라 혼 낼수 있어야함을. 정기적인 피드백을 통해 본인이 제대로 해나가고 있음을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상과 현실의 차이가 좀 보이긴 하지만.. 글쎄. 체험적으로 느낀 것을 책을 통해 정규화시키는 작업이 된 거 같다.


화내지 않고 가르치는 기술
국내도서
저자 : 이시다 준 / 이혜령역
출판 : 21세기북스(북이십일) 201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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